구명주는 형 구진정의 빈소에서 옛 연인 송경염을 다시 만나 분노에 휩싸인다. 그는 송경염이 자신을 배신하고 형에게 붙었다고 오해한다. 송경염의 해명에도 구명주는 귀를 막고 그녀를 증오한다. 복수하기 위해 그는 송경염을 강제로 자신의 정부로 삼아 형에게 하던 것처럼 자신을 섬기라고 요구한다. 송경염은 치욕을 견디며 구명주의 모욕을 묵묵히 감수하고, 오직 적절한 때를 기다려 진실을 밝히려 한다. 그러나 오해가 깊어질수록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격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