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니, 나는 혼자 지평선 한가운데 서 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어떤 건물도 사람의 그림자도 없었다. 어쩔 줄 몰라 서성이다가, 갑자기 뒤에 우뚝 선 '황혼 호텔'. 그것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호텔이었다. 왜 움직일 수 없는 걸까? 왜 하필 나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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