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겨울의 어둠에 갇힌 솔리스 제국. 태양의 온기를 되찾을 유일한 길은 순혈 왕녀와 심연의 용의 혼인뿐이었다. 다이애나 왕녀는 세 오라버니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여자, 로렐라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훔친 용의 비늘을 조종해 로렐라이는 다이애나의 사랑도, 설 자리도, 모든 것을 빼앗았다. 눈이 멀어버린 오라버니들은 다이애나를 냉혹하게 밀어냈다. 심지어 용을 토벌하기 위한 제물로 그녀를 내놓았다. 용이 다이애나를 데려간 뒤에야 비로소 드러난 진실. 하지만 모든 것은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