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에의 연인은 비 오는 밤, 도시 전설 속 '재앙의 여인'의 저주로 참혹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소문에 따르면 이 여귀는 축축한 검은 머리칼을 휘날리며 배신자의 기운을 쫓아 목숨을 앗아간다고 한다. 연인이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것을 직접 목격한 사나에는 끝없는 공포와 증오에 사로잡혀, '재앙의 여인' 전설의 조각을 따라 저주에 휩싸인 음습한 구석으로 들어선다. 조사 과정에서 그녀는 소름 끼치는 기이한 현상들을 마주하게 되고, 추적을 거듭할수록 연인의 죽음 뒤에 숨겨진 거짓말이 드러난다. 떠도는 여귀는 항상 그녀 뒤에서 차가운 시선으로 지켜보며, 어둠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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