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후, 아직 일본에 반환되지 않은 오키나와 섬. 무서운 '철의 폭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파괴된 세계에서 짐승처럼 살아간다. 눈앞에는 죽어가는 섬 주민과 시체뿐. 그들은 미군 창고와 기지에서 물자를 약탈하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어간다. 그들은 '전과 노획자'라 불린다. 어느 밤, 아언(나가야마 에이타 분)이 가데나 기지에서 도주하던 중 행방불명되고, 한때 고향을 불태웠던 철의 폭풍이 다시 섬을 덮친다. '살아남아라, 생존이야말로 최대의 전과다.' 수년 후, 섬에서 소녀들이 잇달아 살해당하고, 신참 류큐 경찰(츠마부키 사토시 분)이 사건 수사를 명받는다. 범인을 쫓던 중, 범인의 차에서 발견된 인골과 정체불명의 소년이 나타나면서, 어린 시절 전과 노획자로 지냈던 기억과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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