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서 인기 있는 크림슨 카페는 크리미한 시그니처 음료로 유명하다. 그 비밀은 우유가 아니라, 수정 지하실 그릇에 매일 모아진 어린 소녀의 피다. 세라피나는 수년간 양부모에게 감금되었다가 탈출해 한 뱀파이어 공작을 만난다. 그녀는 10년 전 자신의 피로 그의 목숨을 구했고, 그는 그때부터 그녀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그녀가 손목을 내밀자 낯선 향기가 그를 오싹하게 만든다. 뱀파이어 재판소가 고문과 화형, 고대 의식으로 그들을 덮친다. 그녀의 피는 치유하고 되살리며, 시조의 남은 영혼과 공명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의 체스판 위 말에 불과한 건 아닌지 의심한다. 뱀파이어 귀족들과 싸우는 동안, 그녀는 비밀스러운 흑막이 자신을 함정으로 끌어들였음을 알게 된다. 그 존재는 그녀의 혈통과 힘, 정해진 운명을 알고 있다. 그녀는 판 위에서 가장 값진 말이 될까, 아니면 모든 것을 뒤집을 자가 될까? 피의 노예와 여왕 사이에는 막강한 힘이 있고, 그녀가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거짓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