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 그룹의 총수 배시례는 맞선을 피하기 위해 늘 '바람둥이'로 위장한다. 한편, 사기 결혼을 당해 '팜므파탈'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육가의 딸 육녕을 만나게 된다. 주가를 안정시키고 가문을 구하기 위해 두 사람은 어쩌다 보니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되고, '누가 먼저 상대방을 신경 쓰면 손자'라는 내기를 건다. 결혼 생활은 마찰이 끊이지 않지만, 배시례가 파티에서 육녕을 당당하게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서로가 순수한 연애 초보자임을 알게 된다. 배가의 '이혼은 불가, 사별만 가능'이라는 철칙 아래, 두 사람은 가면을 벗고 오해를 풀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진심을 털어놓고, 결국 가짜가 진짜가 되어 완벽한 결혼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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