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안령 깊은 산속, 인삼 캐는 유로전은 친구와 함께 산에 들어가 인삼을 찾다가 기이한 사건을 겪는다. 한 명은 횡사하고, 한 명은 실종된다. 막다른 길에 몰린 그는 마을에서 쫓겨난 지 오래된 늙은 사냥꾼 마삼야를 찾아간다. 그런데 마삼야가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괴이한 일들이 잇따라 벌어진다. 혼을 부르는 닭이 갑자기 죽고, 상여 집에서 사람들이 환각에 빠지며, 깊은 밤 폐가에 종이인형을 묻는 자가 나타나고, 우물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독어가 솟아나 마을 전체가 불안에 휩싸인다. 한편, 십 년 전 진실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나 오래된 사건과 현재의 괴이한 일들을 연결시킨다. 마삼야는 서영자와 함께 사건을 파고들며, 오랫동안 숨겨진 거대한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