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방한 서생 육문천은 석양강을 넘으려 하지만, 객잔 여주인 우이냥에게 규칙을 듣게 된다. 강 위의 안개는 사람을 유혹해 정기를 다 빨아먹고 죽게 만들기에, 먼저 그녀에게 정기를 짜내야만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는 것. 육문천은 이를 거부하고 몰래 도망치지만, 사내 조철산이 돈을 주고 '사상 작업'을 사들인다. 우이냥은 미약으로 그를 미인 환상에 빠뜨리고, 깨어난 그는 자신이 강제로 정기를 짜내이고 있음을 깨닫는다. 결국 그는 눈물을 머금은 채 안개 속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