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을 기르는 비탈에서 늘 차나무 묘를 눌러 망가뜨리는 아홉 번째 차광막 앞에서, 멍시는 무조건 새것으로 교체하던 관성적 사고를 깨고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기로 한다. 빛과 바람의 방향을 꼼꼼히 기록한 끝에, 그녀는 비탈이 꺾이는 곳의 특별한 미기후가 핵심 장애물임을 알아낸다. 그러나 무작정 차광막을 촘촘히 덧대거나 번거로운 줄 당김 규칙을 만들자, 실제 농사일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생긴다.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관찰 속에서 멍시는 세밀한 관리와 현장 작업의 편리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고,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묘목 보호의 길을 모색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