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천은 창업 실패로 어머니의 꾸중이 두려워 아내 심승림과 함께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자작극으로 꾸며 식물인간인 척한다. 어머니는 며느리 심승림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채고 그녀가 남자를 숨겨둔 줄 오해해 현장에서 잡으려 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바로 장이천이었고, 진실이 드러나자 온숙완은 크게 노해 아들의 모든 직책을 박탈하고 말단부터 시작하게 한다. 이 징벌 같은 인사가 뜻밖에도 그룹 동북지사의 엄청난 비밀을 드러내며 권력과 금전 거래, 이익 수송의 연쇄를 끌어낸다. 결국 이는 성란그룹이 내부를 정화하고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장이천도 좌절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성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