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환은 황제에게 진심을 상처받고, 감로사로 떠나 세상을 등지려 한다. 그러나 적막한 금원에서 과군왕 윤례를 만나 서로를 알아간다. 절망 속에서 깊은 금기의 인연이 싹트고, 두 사람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맺는다. 그러나 가문의 화가 갑자기 닥치고, 연인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자 진환은 어쩔 수 없이 정을 끊고 위기가 도사리는 황궁으로 돌아간다. 깊은 궁궐엔 곳곳에 살기가 감돌고, 옛 사랑과 황권이 격렬히 충돌하며 애증이 얽힌다. 그녀는 권모술수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정과 생존 사이에서 가슴 아픈 금원의 정겁을 펼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