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고택의 깊은 밤, 검은 머리에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아무 예고도 없이 나타났다. 창백한 얼굴에 붉은 입술이 아주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사람을 방 안으로 끌어들이더니 스스로 검은 시스루와 붉은 수놓은 긴 옷을 확 잡아당겨 벗었다. 새하얀 두 가슴이 그대로 튀어나왔고, 젖꼭지는 단단하게 서 있었다. 그녀는 검은 스타킹과 보라색 스타킹을 신은 채 먼저 허리를 숙여 둥글고 풍만한 엉덩이를 내밀어 핥게 했다. 이어 붉은 원목 탁자에 엎드려 뒤에서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게 내버려 두었다. 침대에 올라가서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라색 스타킹을 신은 긴 다리를 남자의 허리에 꽉 감고 스스로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며 삽입에 맞춰 몸을 비틀었다. 그 안에서 물소리가 터무니없이 크게 울리며 밖으로 흘러넘쳤다. 삽입이 점점 빨라지자 그녀는 절정에 몸을 확 조이며, 하얀 액체가 두 사람이 맞닿은 곳을 따라 바닥에 흥건히 흘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땅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어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붉은 옷은 반쯤 풀려 가슴이 흔들렸고, 마치 아직 배고픈 것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