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궁궐의 눈 내리는 밤, 궁중의 모함에 시달리던 진환과 온화하고 깊은 정을 지닌 과군왕은 서로를 돕고 위로하는 과정에서 점차 사랑에 빠진다. 신분의 차이와 군신의 예를 알면서도 두 사람은 억눌림과 갈망 속에서 금기를 넘어 빛을 볼 수 없는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자금성은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한 번의 밀회가 우연히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황권의 감시와 위협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진환은 진실을 숨길 수밖에 없고, 홀로 두려움과 죄책감, 굴욕을 감당한다. 그러나 과군왕은 여전히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밀이 드러나면서 황제의 진노와 권력 다툼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진실한 사랑에서 시작된 이 금원의 사랑은 결국 의심과 배신, 잔혹한 처벌 속에서 완전히 파멸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