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천모는 비 오는 밤 배달 중 납치 사건에 휘말리고, 납치범을 역살한 뒤 실수로 고대 거울을 건드려 상고 시대 응룡의 잔혼과 융합하며 천지를 뒤흔드는 힘을 얻는다. 그가 이어받은 것은 삼만 년 동안 묻혀 있던 억울한 사건이었다. 응룡은 본래 상고 시대 반역신 삼상에게 모함당해 봉인된 신룡이었다. 응룡의 누명을 벗기고 딸 룡룡을 지키기 위해 천모는 수행의 길에 올라 경지를 돌파해 나간다. 그러나 이 힘은 끊임없이 정신을 삼켜 조금만 방심하면 산 송장이 되고 만다. 통천이 세상에 강림해 사흘 만에 인간 세상을 피로 물들이겠다는 전서가 내려왔을 때, 한때 배달원이었던 그는 완전히 통제를 잃기 전에 온 천지를 짊어질 수 있을까.